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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르고 흐르는 삶 그렇게 우리는 만난다

2014-10-27 16:16:54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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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무속세계에서 삶은 올바르게 살 수 있게 정해져 있다고 한다. 이말을 하면 몇몇 사람들은 그럼 노력하지 않아도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것이라며 반박을 하겠

지만 무속세계에서 말하는 ‘정해져 있는 삶’은 정진하고 노력해야 걸어갈 수 있는 길이라고 알려준다. 그러나 개인의 욕심과 이타심이 그 길을 역행하려 하

니 영혼이 아프고 힘들어하고 일이 풀리지 않는다며 무속인들을 찾아오는 것이다.
 무속인들이 해주는 가장 큰 업무가 바로 역행하고 있는 삶의 길을 순행으로 옮겨질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다. 다시 말해서 무속인들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

는 해결자가 아니라 스스로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. 이 때 도와주는 역할의 기본 사상이 ‘물처럼 흐른다’는 개념인 것이다

.
 삶은 아무리 스스로 발버둥을 쳐도 역행하려 해도 정해져 있는데로 흐르게 되어 있다. 물론 노력의 여하에 따라 그 길을 더 쉽게 찾아 걷는냐 어렵게 돌고

돌아 찾는냐가 정해지지만 시냇물이 흐르고 흐르고 흘러서 강이 되고 또 흘러서 큰 바다에서 만나듯 삶 또한 정해져 있는데로 간다는 개념을 잊지 말아야 할

것이다. 특히나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만날 운명은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되어 있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.


최 지 환(한국무속협동조합 이사) (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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